청구경한의원 위례점 스킵네비게이션

[ 이원식 칼럼(청구경희한의원 위례점 대표원장) @이코노미톡뉴스] #경기도 위례신도시에서 둘째를 출산한 김 모씨는 아이가 백일 정도 되었는데 계속 허리가 아파서 고생 중이다. 코로나로 인해 산후조리를 긴장 속에 해서 그런지 이제는 제대로 치료를 좀 받고 싶은데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 지 고민 끝에 집 근처 위례한의원을 찾게 되었다.

출산 후 골반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산후풍 예방에 도움

산후조리원에서 제대로 조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집에서 큰 아이까지 육아를 하다 보니 김 모씨처럼 생각하지도 못했던 허리 통증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. 게다가 요즘처럼 외출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집에서 가사나 육아를 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면서 골반, 허리 등에 통증이 심해졌다는 환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.

산후조리의 핵심은 산후조리원에서 얼마나 잘 먹고 잘 쉬었는가도 중요하지만 골반교정이라고 하겠다. 특히 임신 전과 임신 중 허리, 골반이 아팠던 산모라면 더욱 그러하다.

임신에서 출산까지 골반은 최대 10cm까지 벌어지면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, 산후 틀어지고 벌어진 골반을 제대로 교정하지 않으면 다음 번 임신, 출산 과정에서 허리, 골반 통증을 유발하거나 산후풍에 쉽게 노출되기 쉽다.

골반교정 최적기는 산후 6개월 이내

그러므로 산후풍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골반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. 임신 중에는 임신, 출산 과정을 원활하게 하는 릴렉신(relaxin) 호르몬이 분비되어 우리 몸의 뼈 관절이 매우 유연하다. 이 릴렉신 호르몬은 출산을 최대 기점으로 산후 6개월까지 분비가 되므로, 이 기간 골반교정을 받는 것이 골반 교정의 효과가 높다. 또 골반 척추를 제대로 살펴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산후풍, 산후비만 예방, 치료, 관리에 도움이 된다.

자연분만, 제왕절개 출산법이나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최적의 시기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궁이 안정되는 출산 후 6주 이후부터 산후 6개월 이내에 골반교정을 하는 것이 산후조리에 도움이 된다.

출산 후 골반교정은 추나요법을 실시하는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. 한의사가 직접 틀어진 골반 및 주변 근육을 바로 잡는 추나요법은 출산 후 골반뿐만 아니라 척추 전반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 전후 척추질환도 함께 치료할 수 있다. 추나요법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긴급재난지원금, 아동돌봄쿠폰 등도 한의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. 출산 후 제대로 척추를 관리해야 산후풍으로 고생하거나 다음 임신, 출산 시 덜 힘들 수 있다. 이 점 감안하여 산후 골반은 꼭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.